신정훈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전남 나주·화순)

신정훈(더불어민주당, 전남 나주·화순) 의원이 “오직 농민 조합원을 위한 농협중앙회장 선거를 실천하고, ‘셀프연임’을 제외한 농협법 개정안의 조속한 통과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신정훈 의원은 “지난 반세기, 대한민국은 더 잘 사는 나라가 되었지만, 현실은 ‘농촌소멸, 지방소멸, 조합소멸’의 위기 앞에 서 있다.”면서 “1분 1초의 촌각을 다투는 ‘골든타임’의 상황임에도 절박한 목소리는 농협중앙회장 연임 이슈가 묻혔고, 농정이슈 전반을 잠식했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농민의 목숨값인 쌀값이 곤두박질칠 때, 농협중앙회장은 누구를 대변했느냐?”며 “고금리, 고물가, 농자재값 폭등으로 농업소득이 폭락할 때조차 아무런 역할도 못하는 농협중앙회라면 우리에게 무슨 필요가 있냐?”고 물었다.

그러면서 “이제 희망이라는 것이 사라져버린 농촌과 농민들에게 여전히 농협은 농업과 농민이 의자할 수 있는 마지막 보루이자, 소중한 자산, 희망의 불씨가 되어야 한다.”면서 “그런 의미에서 이번 선거는 우리 농업이 처한 현실을 타개하고, 농협의 역할을 재정립하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신정훈 의원은 “농민 조합원의 권리와 이익이 배제된 채, 깜깜한 장막 속에서 이권과 자리다툼으로 채워지는 그들만의 잔치로 전락하고 있어 안타까운 현실이다.”고 지적했다.

이에 ▲농협중앙회의 경영혁신 방안과 농업인의 소득증대를 위한 후보자의 정책과 대안 발표, 농민 조합원 중심의 농협중앙회 선언 ▲전현직 중앙회 관료들이 개입한 관권, 금권선거 배제하고 정책과 비전으로 경쟁하는 클린선거 선언 ▲ 전직 회장들의 ‘셀프’ 연임을 더 이상 추진하지 않을 것 선언 ▲법사위에 계류 중인 무이자자금 투명화, 비상임조합장 임기 제한, 농촌농협 지원방안 등 농협법 개정안 통과되도록 협력 약속 등을 제안했다.

신정훈 의원은 끝으로 “농협중앙회장은 약 220만 농협 조합원을 대표하는 소위 ‘농민 대통령’이다. 더 잘사는 농촌을 만들기 위해 뛰어야 할 자리다.”며 “부디 이번 선거가 ‘농촌소멸, 조합소멸, 지방소멸’이라는 엄중한 현실 앞에 농협의 역할과 책무를 재정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